▲디스패치가 25일 빅뱅 지드래곤의 국군병원 대령실 특혜 입원 관련 의혹을 단독 보도했다. (사진 = 디스패치 웹페이지 캡쳐)
지난 2월 27일 입대한 빅뱅 지드래곤(GD, 본명 권지용)이 국군병원 특혜입원 논란에 휩싸였다.
25일 디스패치는 GD가 현재 국군양주병원에 입원 중이며, 대령만 사용할 수 있는 특실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단독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GD는 지난 19일 발목 통증으로 9박 10일 병가휴가를 받아 입원 중이며, 일반 사병의 병실과 달리 에어콘과 냉장고, TV가 있는 대령실을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일반 병실 면회가 11시부터 5시까지로 제한되어 있으나 한 병사는 "매니저로 보이는 사람을 5시 이후에도 봤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디스패치는 GD가 지난 4월 5일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소속 포병으로 자대배치를 받았으며, 지난 2개월이 조금 못 되는 기간 동안 20일 가량을 병원에서 보냈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에는 '발목불안정증'을 호소해 9박 10일 병가를 내고 민간 병원인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양주병원 측은 '대령실 입원 및 사용 기준'에 대한 질문에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보도되자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GD 측을 향해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 seol****은 "이런 식의 특혜라면 아들 가진 대한민국 부모님들 군대 보내고 싶겠는가"라고 비판했고, eija****은 "눈앞의 작은 편안함 때문에 오랫동안 쌓아왔던 걸 다 날려버린다"며 혀를 찼다.
ddcc****는 "홍정기 일병은 제대로 치료도 못 받고 사망하고 GD는 발목 부상으로 특혜"라며 불공평한 현실을 비난했고, mue1**** 등을 비롯한 일부 누리꾼들은 "병원 일반실에 소형 에어콘, 냉장고 한 대씩 놔 줘라. 이 여름에 다른 데도 아니고 병원에 에어콘도 없다는 것은 심하다"고 일반 사병들의 처우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