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구성훈 대표가 지난 22일 모든 임직원들에게 ‘우리가 우리를 믿읍시다’라는 제목의 격려 이메일을 보냈다고 25일 밝혔다.
구 대표는 이메일을 통해 “큰 위기 속에서도 자리를 잘 지켜주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우리를 믿고 자산을 맡겨주신 고객과 미래를 믿고 투자해 주신 주주를 위해 흔들림 없이 신뢰 회복을 이뤄내자”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 측은 구 대표가 22일 배당사고 관련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 결과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자칫 침체될 수도 있는 조직 분위기와 임직원 개개인들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 직접 이메일을 보냈으며, 배당사고 후 다소 지쳐 있었던 마음에 큰 위로가 됐다는 직원들의 반응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증권은 금감원 제재심 이후 남은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원회 과정에서 자사의 입장을 성실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