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도내 11개 기업, 11개 대학과 도내 대학생 채용 제고를 위한 '경남형 기업트랙'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업트랙'이란 도내 기업과 대학 간 연계를 통해 우수한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하는 경상남도만의 고용창출 지원사업으로, 도내 기업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보유한 도내 대학이 상호협약을 체결한 후 해당 기업이 협약 대학의 학생을 채용 할 경우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이번 기업트랙 협약에 참여한 도내 기업은 아론비행선박산업(주), ㈜조일, ㈜거진, 성우테크론(주), 일광금속유한회사, 삼강엠앤티(주), 옥산IMT, 주식회사 홍인, 타임기술, ㈜제이케이컴퍼니, ㈜케이엠씨 11개 업체로, 도내 항공 및 선박관련, 자동차부품제조, 기타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이날 경상대학교, 창원대학교, 경남대학교 등 11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해 총 53명에 대한 채용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 체결로 11개 참여 기업은 향후 신규직원 채용 시 참여 기업체의 트랙 이수자를 우대 선발하고, 11개 대학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기업맞춤형 트랙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 체결로 지금까지 기업트랙에 참여한 기업은 164개 업체에 달하고 채용 인력도 총 975명에 이르는 성과를 거둬 '청년이 머무는 경남'으로 거듭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상남도는 기업의 고용의지를 제고하고자 기업트랙 협약이행 기업에 대해 채용장려금(월 50만 원)과 환경개선금(최대 1,500만 원), 그리고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또 경남은행·농협은행 등 금융기관의 협조를 통해 트랙협약 기업이 기업자금 대출 시 금리를 우대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경남도는 올 하반기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24건(198억 원, 1,092명, 창업 3개소)을 발굴해 고용창출 분위기를 확산시킴으로써 젊은이들의 안정적인 취업환경 만들기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