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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아모잘탄∙로벨리토 임상 결과 유럽고혈압학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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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18.06.12 11:40:43

▲(사진=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은 대표 복합신약 아모잘탄(Amlodipine camsylate/Losartan K)과 로벨리토(Irbesartan/Atorvastatin) 임상 결과를 유럽고혈압학회(European Society of Hypertension, ESH)에서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2009년 출시된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은 고혈압 치료 성분인 Amlodipine camsylate와 Losartan K를 결합한 세계 첫번째 고혈압치료 복합신약이다. 연간 7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다. 글로벌 제약기업인 미국 MSD가 ‘코자XQ’라는 브랜드로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로벨리토는 ARB계열 고혈압치료 성분인 Irbesartan과 스타틴계열 고지혈증치료 성분인 Atorvastatin을 결합한 국내 최초 복합제다. 한미약품과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제품 개발에서부터 출시, 마케팅까지 협업한 제품이다. 2013년 출시 이후 현재 시판 중인 13개의 ARB/Statin 복합제 중 UBIST 처방조제액 기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학회는 지난 8~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으며, 한양의대 신진호 교수와 가톨릭의대 임상현 교수가 각각 발표를 맡았다.

신진호 교수는 ARB 단독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고혈압 환자 143명을 대상으로 20주간 아모잘탄 투여군(N=70)과 ARB/hydrochlorothiazide복합제 투여군(N=73)의 혈압과 혈역학적 지표를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아모잘탄투여군에서 ARB/hydrochlorothiazide복합제 투여군 대비, 24시간 활동혈압 중 수축기 혈압 조절 효과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야간의 수축기 중심혈압과 맥파전달속도(PWV, Pulse Wave Velocity), 평탄지수(SI, Smoothness Index)와 같은 혈역학적 지수에 있어 우수한 조절 효과를 보였다. 

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염분 섭취에 의해 야간혈압이 문제가 되는 동양인에 있어 아모잘탄의 강압효과와 혈관 보호효과가 우수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임상현 교수는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 931명을 대상으로 로벨리토 투여 후 3개월간의 혈압과 LDL-C 조절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임 교수는 “로벨리토를 투여한 환자군의 약 75%에서 혈압과 LDL-C 목표치를 동시에 달성했다”며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에서 로벨리토와 같은 복합제를 초기에 사용한다면 우수한 치료 효과와 복약 편의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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