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딸에 대한 스킨십이 지나치게 과해 비판받았던 모델 최태건 씨가 악플러를 고소했다고 5일 밝혔다.
최태건 씨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예능 방송에서 한 번 웃자고 얘기한 것을 너무 지나치게 몰고 가는 것 아니냐. 생계를 위협받고 있어서 불가피하게 ‘명예훼손·모욕·업무방해·허위사실유포’ 등 4가지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태건 씨는 가족들과 KBS2 예능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이후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들에 줄곧 시달려왔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 5일 언론 매체와 통화에서 “딸이 이번 일로 큰 상처를 받았다. 딸은 아빠가 짓궂게 장난쳐서 단순히 ‘불만’이라 생각해서 출연한 건데 지나치게 성적으로 몰고 가니까 아빠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해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 씨는 “댓글 중에서는 이영학이랑 비교한 것도 있더라. 딸 가진 부모로서 이영학 사건에 누구보다 화가 나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과 빗대니 너무 화가 나더라. 곧바로 고소를 할 수도 있었지만 ‘안녕하세요’ 측에서 방송 후기를 내보내면 나아질 거라고 설득해서 참았다. (사실) 제 아내가 더 고소를 원한다”며 도를 넘은 악플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