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는 대학 구성원들과 지역시민들이 함께 하는 단오부채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단오(음역 5월 5일)를 앞두고 창원대학교박물관(관장 이윤상) 주관, 한국대학박물관협의회 및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여름이 오는 길-단오'를 주제로 창원대 봉림광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학생·교직원과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창원대학교박물관에 따르면 음력 5월 5일 단오는 연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고 해 큰 명절로 여겨졌고, 다양한 세시풍속이 전해진다. 조선시대 단오에는 임금에게 부채를 진상하고, 임금은 신하들에게 부채를 하사하는 풍습이 있었다.
창원대학교박물관은 "이런 풍습에 착안해 단오부채를 만들고 나누는 자리를 만들었다. 올 단오는 6월 18일이지만 예년보다 빨리 더워진다는 예보가 있었고, 이른 무더위가 시작된 만큼 많은 분들에게 일찍 시원한 바람을 선물하기 위해 체험행사를 앞당겨 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창원대학교박물관은 2만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가야와 신라유물을 직접 비교 관찰할 수 있는 박물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