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임권 수협중앙회장(왼쪽 두번째)과 행사 참석자들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사진=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가 시민단체 및 제주지역 주민들과 함께 제주올레 해안가 대청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바닷가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 수협 제주지역 조합장, 수협중앙회 및 조합 임·직원, 사단법인 제주올레, 한여련, 제주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은 지난 27일 떠내려 온 해양쓰레기와 생활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 김녕해수욕장 및 월정리해수욕장 일대(올레길 20코스)를 찾아 ‘어기(漁起)여차! 제주올레 해안가 대청소’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6일 수협중앙회가 사단법인 제주올레, 재단법인 환경재단과 맺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가 만들기 운동’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된 첫 번째 해안가 대청소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약 4시간동안 김녕해수욕장 및 월정리해수욕장 일대(올레길 20코스)를 돌며 폐스티로폼과 플라스틱, 비닐, 병 등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쓰레기를 직접 치우면서 해안환경문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심각한 걸 느꼈다“며 ”수협이 중심이 돼 환경단체 및 지역단체와 함께 전국적인 해안가 대청소를 진행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가 만들기 운동을 이어나가겠다“ 고 밝혔다.
수협중앙회는 이후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가 만들기 운동’을 통해 전국 52개 해안누리길을 넘어 전국 4만 리 해안선 전역으로 환경정화 영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제주·부산·인천·태안·군산·거제 등 해안쓰레기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해안가 테마길 주변 해안 청소를 진행한다. 관광객이 많은 테마길 주변 해안가 청소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높여 자발적인 참여도 이끌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