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성추행 및 흉기소지 및 협박 혐의로 서울 동부지검에 출두한 배우 이서원. (사진=연합뉴스)
성추행 및 흉기소지 및 협박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서원이 뒤늦게 부랴부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서원은 지난 24일 서울동부지검에 출두해 술자리에서 동료 여성 연예인 성추행을 한 데이어 피해자가 신체 접촉을 거부하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강제추행 및 특수협박)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이서원은 검찰 출두 당시만 해도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다가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자리에서 “긴장해서 당황했다”면서 “피해자와 모든 분께 죄송하다. 피해자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만날 수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서원 혐의사실은 범행 이후 1달이 지난 시점인 지난 16일날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소속사 측을 통해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정작 이서원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함구했던 것.
이서원이 출연을 앞두고 있던 tvN 월화극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이하 어바웃 타임)’ 측과 KBS2 ‘뮤직뱅크’측은 언론 보도를 접한 직후 부랴부랴 하차를 결정했다.
'이서원 패닉'으로 두 프로그램은 시간적·물질적인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이서원의 뒤늦고도 뻔뻔한 사과에 대중들은 큰 분노에 휩싸인 상태다. 성추행 및 흉기 협박 혐의 자체도 엄청나지만, 그런 일을 저지르고도 1달 간 SNS 활동을 버젓이 해왔다는 것에 배신감과 실망감을 나타냈다.
최소한의 양심이 있어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다면 빨리 사과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더 이상 그의 모습을 보고 싶지않다는 의견도 다수다.
네티즌들은 이서원의 뒤늦은 사과에 “무슨 복귀!! 꿈도 꾸지마라”, “다신 안보고 싶다. 성추행도끔찍한데 흉기협박???”, “듣보가 매우 건방지네... 지 잘못은 알고나 있을까”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