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중국 내 4번째 생산기지 충칭공장을 완공했다. (사진=KCC)
KCC는 중국 내 4번째 생산 거점인 충칭(重慶) 공장을 완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한 충칭공장은 쿤산, 베이징, 광저우에 이은 4번째 공장으로 충칭시 창수구 경제기술개발구역에 위치해 있다.
면적 7만5000㎡ 규모에 생산동, 유틸리티동, 식당동 등을 포함 총 19개 동으로 지어졌고 최신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다. 주력 생산 제품은 자동차 도료이며, 이 외에도 가전제품 등 메탈 소재에 주로 쓰이는 PCM(Pre-Coated Metal) 도료, 일반 공업 도료, 선박 도료 등 다양한 도료 제품을 생산한다.
KCC 충칭공장은 최신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팩토리로 만들어졌다.
우선 각 도료 제품에 맞는 설정값을 시스템에 입력함으로써 모든 제품의 품질을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을 도입했다. 제품 주문에서부터 완성품이 나올 때까지 공장의 모든 생산 활동을 데이터로 기록, 관리해주기 때문에 생산성은 물론 품질 안정화도 이룰 수 있다.
또 최적화된 생산 환경 조성을 위한 자동 온·습도 조절 시스템도 갖췄다. 도료 제품이 온·습도에 워낙 민감하기 때문에 다소 까다로운 충칭 지역의 날씨에 대응할 수 있도록 건설 단계에서부터 설비 구성에 신경을 쓴 것이다.
KCC 관계자는 “충칭공장은 KCC가 중국의 내수 시장 확대 정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서부 내륙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중요한 생산 거점”이라며 “환경 친화적인 제품으로 시장에 대응하며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