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지난 17일 '세계고혈압의 날'을 맞아 5월 14일부터 5일간 집중홍보주간으로 정하고 시민들에게 고혈압에 대한 바른 정보와 예방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연도별 고혈압 환자가 2013년 551만 3,460명에서 2017년 602만 6,151명으로 최근 4년간 약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고혈압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연령별로는 50~60대 중장년층에서 가장 환자 수가 많으나 최근에는 젊은 연령대에서도 고혈압 환자 수치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지난 17일 두산위브 사거리에서 '100세 건강, 시작은 혈압관리부터'라는 슬로건으로 가두캠페인을 시행했으며, 고혈압 인식개선 및 조기환자 발견을 위해 건강증진홍보관도 운영했다.
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대학병원 신경과 전문의를 초청해 고혈압 당뇨병 교육을 실시하였고, 합병증 무료 예방검진도 했다.
박인환 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 "단일질환 사망원인 1위인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선행질환인 고혈압 및 당뇨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심뇌혈관질환으로 이환을 막기 위해 보건교육 및 합병증 검진 등 단계적 접근을 통해 다양한 예방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