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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모바일 신작 MMORPG ‘카이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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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강훈기자 |  2018.05.16 12:35:30

▲채기병 프로듀서가 카이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손강훈 기자)

넥슨은 모바일 게임 ‘카이저’의 미디어쇼케이스를 16일 열고 서비스 내용과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박재민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IP 카이저는 패스파인더에이트가 3년간 70명을 투입해 만든 MMORPG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갖춘 자체 IP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이저는 부와 명예, 권력을 중시하는 MMORPG다. 이를 잘 구축하기 위해 ‘자유경제 시스템’을 강조했고, 성인들만이 즐길 수 있는 18세 이상 등급을 받았다.

이 콘셉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1대1 아이템 거래’다. 1대1 거래는 과거 2000년대 PC 온라인게임에서 주로 활용됐던 요소로, 국내 모바일 게임 중 처음 도입됐다. 게임 내 유료재화를 이용한 1대1 거래로 게임 내 시장경제 활성화를 노렸다. 

명예와 권력을 중시하는 점은 ‘50대50 장원 쟁탈전’에서 드러난다. 길드의 협동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장원 쟁탈전은 특정 지역에서 일종의 거점 지역인 ‘장원’을 놓고 길드 간 경합을 벌일 수 있는 전투 콘텐츠다. 이용자들은 장원을 차지해 길드의 이름을 과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아지트로 활용 가능하다. 세금을 걷거나 특산물을 획득하는 등의 이득도 볼 수 있다.
 
또한 다른 사람과 경쟁,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오픈필드’를 내세웠다.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에는 카이저에 광고모델 배우 유지태(가운데)가 참석했다. (사진=손강훈 기자)


카이저는 안드로이드 및 iOS 운영체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4일 사전 오픈 서비스를 시작, 7일 정식 출시한다.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진행한 카이저 사전예약은 약 한 달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LG전자 신규 전략 스마트폰 ‘LG G7 싱큐’에 카이저가 탑재된다. 이는 지난 14일 넥슨과 LG전자의 전략적 업무협약의 결과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이번 전략적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두 회사는 카이저를 비롯해 자사 게임과의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 및 콘텐츠 기획 등 새로운 모바일 사업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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