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상이군경회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2018년도 1차 베트남 의료지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덕남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회장을 단장으로 한 의료지원단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보훈병원 소속 전문의, 약사, 간호사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베트남 쾅남성 땀끼시 소재 평화의 마을 입주민 및 인근주민을 대상으로 안과,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외과 등 8명의 의료진이 250여명을 진료하고 의약품과 기부물품(쌀, 분유, 기저귀, 식용유 등)을 전달했다.
한-베트남 평화의 마을은 베트남 전쟁당시 고엽제 피해가 가장 컸던 베트남 중부 쾅남성 푸닝군에 고엽제 환자와 2세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2010년 대한민국상이군경회에서 총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총건평 1만1300m²(전체부지 3만2000m²)에 총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동 10개동과 재활의료시설 및 부대시설 등을 건립해 기증했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는 2012년부터 매년 의료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근 주민이나 시설에 대한 의료지원 활동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7년에는 평화의 마을 노후시설 보수공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덕남 회장은 “앞으로도 베트남 평화의 마을 입주민 및 인근주민들의 건강 뿐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의료지원을 확대하고 베트남전쟁의 상흔까지 치료할 수 있도록 의료지원을 다각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