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피트(Pit)에서 현대자동차 ‘i30 N TCR’ 드라이버들이 차량 정비와 드라이버를 교체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12일부터 13일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i30 N TCR’ 경주차 2대를 출전시켜 종합순위 35위와 58위로 완주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비가 오는 악천후 속에서 아우디 RS LMS, 세아트 Cupra TCR 등 총 150대의 차량이 출전해106대 만이 완주했으며, ‘i30 N TCR’이 기록한 종합순위 35위는 지난해 ‘i30 N’으로 출전해 기록한 50위보다 15단계 상승한 것이다.
또한 ‘i30 N TCR’이 속한 TCR클래스에는 9대가 출전했으며 클래스 순위로는 각각 2위와 4위에 해당된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에 총 8명(1대에 4명 탑승)의 드라이버를 출전시켰으며, 그 중 현대차 남양연구소 김재균 연구원(전력제어개발팀)이 경주에 직접 참여해 극한상황에서도 견디는 ‘i30 N TCR’의 실체적인 주행성능과 내구성을 경험했다.
이는 차량 개발을 담당하는 연구원의 모터스포츠 직접 출전 경험을 고성능차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6년과 2017년 대회에는 현대차 첫 고성능 모델인 ‘i30 N’을 양산 전 내구성 테스트 목적으로 2대를 출전시켜 완주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i30 N TCR’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앞서 출전한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 ‘2018 WTCR’에서 3차전까지 총 5번 우승을 달성함으로써 전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경주차 주행 성능과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