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담뱃갑, 전자담배(액상형,궐련형) 담뱃갑에 새롭게 적용되는 담배 경고그림과 문구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올해 연말부터 담뱃갑을 비롯해 궐련형 담배에 부착되는 흡연 경고그림 및 문구 시안이 지금보다 더 수위가 훨씬 더 강력해진다.
보건복지부는 흡연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상기시키고자 궐련담배가 의무적으로 부착하고 있는 10종의 경고그림을 새 그림으로 바꾸고, 표현의 수위도 기존보다 더 높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고그림은 질환(폐암·후두암·구강암·심장질환·뇌졸중)을 주제로 하는 5종과 비질환(간접흡연·임산부흡연·성기능장애·조기사망·피부노화)을 담은 5종으로 구성되어 있고, 질환 경고그림은 암으로 뒤덮인 폐사진 등 실제 환자의 병변과 적출 장기, 수술 후 사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궐련형 전자담배(담뱃잎을 분쇄해 만든 시트를 낮은 온도로 쪄서 증기를 내는 방식)에는 암 세포 사진 1종이 새롭게 들어간다.
액상형 전자담배(니코틴 용액 사용)는 니코틴 중독 유발 가능성을 전달하는 그림 1종이 새로 제작됐으며, 이들 전자담배에는 ‘니코틴에 중독, 발암물질에 노출’이라는 경고문구가 공통적으로 포함됐다.
복지부는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일반궐련과 비슷한 데다가 배출물에서 발암물질이 여전히 검출됨에 따라 암 유발을 상징하는 그림을 부착하기로 했다”면서 “궐련형 전자담배는 ‘덜 해로운 담배’가 아니다”라며 “궐련형 전자담배의 폐해를 국민에게 정확히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