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의 계열사인 에스티팜은 지난 7일부터 4일간(현지시간)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2018 TIDES’ 학회에 참석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에 의하면 ‘2018 TIDES: Oligonucleotide and Peptide Therapeutics’ 학회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와 펩타이드 기반 신약 개발의 최신동향을 공유하는 국제학회다. 올해는 제약사, 바이오 벤처기업, CMO, CRO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 32개국 관계자 1100여명 이상이 참석했다.
이번 학회에서 에스티팜의 연구본부장 정경은 전무는 두 차례 발표를 통해 에스티팜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API 생산과 공급에 있어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
9일 첫 발표에서 에스티팜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인 포스포아마다이트에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까지 연속해 일괄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라는 점을 소개했다. 이런 원스톱 생산으로 중간 마진을 없애 가격경쟁력이 높고, 공급의 연속성과 품질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10일 두 번째 발표에서 에스티팜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에 적합한 시험약의 품질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CDMO로서 고객사의 설계대로만 생산하는 단순 CMO와 차별화된 점을 설명했다.
또 에스티팜은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 벤처기업들과의 파트너 미팅을 진행해 신규 프로젝트 개발을 모색하고, 오는 6월 준공되는 반월 올리고 전용공장을 소개했다. 반월 올리고 전용공장이 오는 10월 본격 가동되면 에스티팜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생산량은 최대 800kg까지 늘어나 아시아 최대, 글로벌 3위가 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