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어묵 에피소드가 전파를 타면서 세월호 사태에 관한 과한 편집 논란이 구설수에 오름에 따라 ‘전지적 참견 시점’이 이번 주에 이어 다음 주까지 2주 결방이 확정됐다.
12일 밤 11시에 동 방송사 예능프로그램 ‘뜻밖의 Q’ 스페셜 1, 2부가 대체 방송된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지난 5일 방송분에서 이영자가 어묵 ‘먹방’을 시도하는 과정을 방영하던 도중 배경에 세월호 참사 속보 뉴스 장면을 사용함에 따라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제작진 측은 이에 대해 “편집 과정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최승호 MBC 사장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해 개인 SNS에 사과문을 올려 공식 사과의 뜻을 전했다. MBC 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일전에도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여러 번 편집 실수 등을 번복한 바 있다.
MBC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진상위원회를 꾸려 ‘전지적 참견 시점’ 편집과 관련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1일 발표한 1차 조사 결과에는 논란의 원인이 된 ‘단체 대화방’ 대화는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MBC는 추측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세월호 유가족이 2차 조사에 직접 참여해 정확한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니저가 공개하는 스타 관찰 예능프로그램으로 이영자, 송은이, 전현무, 양세형, 유병재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