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의 100년 먹거리가 완성됩니다... 연간 800만 관광객, 3만개 일자리 창출, 5조원 경제유발인 8.3.5프로젝트를 완성하겠습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시도의원 후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3선에 도전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캐치프레이즈는 '잘사는 희망도시, 의정부 100년 미래설계도 완성'으로 정하고 5가지 핵심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번에도 8.3.5프로젝트가 공약으로 등장했다.
안병용 시장은 이날 참석한 시도의원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안 시장은 "경기도의 아름다운 변화를 이끌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공약연대를 실천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최경자, 이영봉, 권재형, 김원기 도의원 후보와 오범구, 장수봉, 김영숙, 김정겸, 김연균, 정선희, 이계옥, 안지찬, 최정희 시의원 후보와 함께 원팀으로 의정부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병용 시장은 지난 8년 동안 미군공여지에 행정타운, 을지대학과 병원유치, 홀링워터 공원조성 등을 거의 완성하고, 전국 최초 민자공원사업인 추동 및 직동공원사업으로 주민에겐 토지보상과 함께 수 천억원의 시 재정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글로벌 K-Pop 클러스터, 뽀로로 테마랜드, 프리미엄 아울렛 등이 들어서는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캠프CRC에 안보테마공원조성사업, 캠프잭슨에 국제아트센터조성사업 등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하지만 의정부경전철 파산으로 인해 2000억원이 넘는 해지시지급금 문제가 현재 소송 중에 있고, 대체사업자 선정 등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들이 많이 있다. 그외에도 안중근 동상 관련 모든 의혹도 아직 풀리지 않은 상태여서 명확한 해명도 필요한 상황이다. 8.3.5프로젝트와 관련해서도 관광객 800만명, 3만개 일자리 창출, 경제효과 5조원 달성하겠다는 의미지만, 선거 때마다 공약으로 발표하며 완결되지 않아 이번에 3선에서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기자들의 질의에서는 캐치프레이즈인 '의정부의 100년 먹거리를 완성하겠습니다'라는 것도 과연 실효성이 있는 공약인지도 의문시 됐다. 또한 "3선에 당선되면 내후년 시장직을 내려놓고 총선(국회의원 선거)에 나갈 것이냐?"는 질의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안 시장은 현 시점에서 시장직에 충실할 것임을 언급했지만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명확하게 언급하진 않았다.
안 시장의 5가지 핵심공약 전문은 다음과 같다.
(전문)
첫째,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고 희망도시 의정부를 완성하겠습니다.
의정부의 100년 먹거리 창출의 설계가 완성되었고, 이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일자리 창출로 경제적 부가가치를 높여 잘사는 희망도시 의정부를 완성하겠습니다.
-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승인이 완료되었으며, 단지조성이 진행됩니다.
글로벌 K-Pop 클러스터, 뽀로로 테마랜드,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
- 청소년을 위한 미래직업체험관 나리벡시티 조성.
- 캠프잭슨 부지에 국제아트센터 건립.
- 캠프스탠리 부지에 액티브 시니어시티 조성.
- 캠프라과디아 부지에 체육공원 조성.
- 문화관광콘텐츠진흥원을 설립하여 문화관광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
이들 사업들을 통해 연간 800만 명의 관광객, 3만 개의 일자리, 5조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창출되는 835프로젝트가 완성됩니다.
- 도시재생과 도심상권 활성화 추진을 위해 도시재생지원센터 설치.
- 그린벨트 내 집단취락지구 정비.
- 도심상권을 위해 상권활성화재단 활성화를 적극 추진.
둘째, 완벽한 도시교통 체계가 구축됩니다.
의정부시는 경전철 개통, 호원IC 개통, 동부간선도로 확장, 호장교 개통, 구리~포천 고속도로 완공,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으로 교통도시로서의 기반은 조성되었으나 더욱 박차를 가해 명실공이 완벽한 도시 교통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 지하철 7호선 연장 조기 착공. 신곡장암역 신설 또는 장암역 이전, 민락 역 신설을 추진.
- 전철 8호선 연장(별내~고산지구~민락지구~금오지구~녹양역) 추진.
- 광역급행철도(GTX) 조기 추진.
- 수서발 KTX 연장 및 1호선 구간 지하화 추진.
- 교외선 전철화 추진.
- 송추길(국도 39호선) 확장 추진.
-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을 복합기능터미널로 개발.
- 동부권 경기북부고속버스종합터미널 신설 추진.
셋째, 혁신교육을 계속하여 일류수준의 교육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평생 교육에 종사한 시장이 교육에 투자하고, 심혈을 기울여 왔고 결실을 거두고 있습니다. 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혁신교육을 계속하여 일류 수준의 교육도시를 만들겠습니다.
- 혁신교육 프로그램의 지원강화.
- 을지대학교와 대학병원 조속 완공.
- 신한대학교, 경민대학교와 연계하여 지역맞춤형 고등교육 서비스 제공.
- 평생교육비전센터 활성화.
- 청년과 시민창업을 위한 경기북부 「스타트업 허브」 조성.
- 어린이집 및 유치원 급식 및 운영비 지원 확대.
넷째, 맞춤형 복지정책으로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의정부 시민 모두가 행복할 권리, 각 계층별 맞춤형 정책으로 의정부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 보훈회관 조기 완공 및 국가유공자 지원확대.
- 아동복지관 건립.
- 여성친화도시 프로그램의 활성화.
-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확대 및 활성화 추진.
- 가로등 및 CCTV 등 기본안전 시설에 대한 보완 및 확충.
- 고령사회대응 및 지원센터 설립.
- 4개 권역에 어르신 전용 문화공간 설립.
- 청년일자리창출진흥원을 설립하여 경기북부 스타트업 허브와 문화관광콘텐츠진흥원과 연계하여 청년 일자리 창출.
- 청소년육성재단과 연계하여 청소년 힐링센터 조성.
다섯째,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행정력을 더욱 높이겠습니다.
다가올 남북화해와 통일시대의 중심이 될 의정부의 위상에 걸맞는 준비와 행정력을 높이겠습니다. 늘 그래왔듯이 시민을 섬기고 시민과 소통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행정개혁 전문가의 안목과 8년의 경험으로 지금 의정부는 최고의 행정력을 가지고 있는 도시 중의 하나입니다. 그 증거가 최근 4년간 중앙정부 등 각급기관으로부터 받은 약 150여개의 각종 상입니다.
- 경원선 복원 추진 및 관련사업 제안.
- 대통령의 공약, 문희상 의원이 대표법안 발의한 평화통일특별도 설치 추진.
- 경기북부연구원 유치.
- 구축된 종합정책평가시스템을 활용한 투명성과 민주성 확보.
- 행정혁신위원회 및 조찬포럼 활성화.
- Non-Stop 행정서비스제공과 만족도 제고.
CNB뉴스(의정부)=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