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회 대회 경기모습 (사진제공=창원시)
제19회 창원 전국민속 소싸움대회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대산면 제동리 창원일반산업단지 내 특설경기장(대산고 앞)에서 열린다.
창원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민속소싸움협회 창원시지회가 주관하는 창원전국민속소싸움대회는 '창원방문의 해' 를 맞아 전국 최고 싸움소들의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과 더불어, 한돈·우유 무료시식회(12일), 농축산물직거래장터 운영, 즉석 노래자랑대회 및 가수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완주, 정읍, 청도, 대구, 진주, 의령 등 전국 11개시군의 싸움소 220여 마리가 출전해 기량을 겨루며, 특히 올해 4월말까지 구제역·AI 등으로 대부분 타 지역 대회가 취소된 이후 처음으로 열려 전국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최고의 싸움소가 대거 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싸움소 '챔피언','갑두','미소'는 최근 전국대회를 휩쓸고 있는 전국구 스타들로 호가가 중형승용차 4대 가격과 맞먹고, 창녕 싸움소 '이글'은 무려 1.2톤을 넘어 성인여성(50kg 기준) 24명의 몸무게를 능가 하는 등 유명 싸움소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경기는 갑종(대백두․소백두급), 을종(대한강․소한강급), 병종(대태백․소태백급)으로 구분해 6개 체급별로 대진표 추첨에 의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싸움소 체급별 기준은 갑종은 대백두(881kg이상), 소백두(801kg~880kg), 을종은 대한강(751kg~800kg), 소한강(701kg~750kg), 병종은 대태백(651kg~700kg), 소태백(600~650kg이상)으로 구분된다.
박봉련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대회는 전국 우수한 싸움소들이 대거 출전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함께하는 2018년 창원 방문의 해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을 예상해 관광 창원시 홍보 및 많은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