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이재준 후보(사진= 이재준 선거사무실)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뛰셨던 김영환, 김유임, 박윤희 후보님들께 감사드린다...이 분들의 공약이 민주당의 가치이므로 융합해서 정책공약으로 발전시키겠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4일 밤 늦게 '국민참여경선결과 6차 공고'를 발표해 고양시장 후보로 이재준 전 경기도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세명의 예비후보들의 공약을 융합해 민주당의 진정한 통합 아이콘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재준 후보는 권리당원과 일반시민 투표 합산 결과 37.31%를 얻어 김영환 예비후보(29.74%), 김유임 예비후보(22.40%), 박윤희 예비후보(13.18%)를 따돌리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재준 후보는 41.88%를 얻어 김영환(26.23%), 김유임(23.09%), 박윤희(8.79%) 예비후보들과 큰 차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재준 후보, 영호남 출신 아닌 비주류?...오히려 진정한 통합 이끌 적임자
CNB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는 본인이 영호남 출신이 아닌 일명 비주류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저의 이러한 면이 더 많은 사람들을 시정에 담아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시장이 되면 충분하게 지역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의 의견을 경청해 열린사세로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이번 이재준 후보의 압승은 공천배제된 최성 고양시장의 지지자들이 이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해 거둔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재준 후보는 이 부분에 대한 비난과 관련해 "최성 고양시장님의 지지자들은 물론 최성 시장님을 지지하는 분들이시지만, 고양시민이고 유권자분들이시다"라며 "따라서 최성 시장님이 출마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지자분들인 고양시민 유권자들을 적폐 등 운운하며 편가르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성 시장님이 추구했던 것 중 좋은 것들은 같이 발전시켜 나가고 세분의 예비후보들이 가젔던 이상도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재준 후보는 최성 고양시장이 통일을 대비해 추구하고 발전시켜 온 통일한국실리콘밸리, 고양평화통일특별시 등 남북간의 평화를 위한 여러 사업들을 계승 발전시킬 것임을 천명한 바 있다.
이재준 후보는 새로운 세상의 시작에 대해 언급하면서 진정한 민주당의 통합 아이콘이 될 것임을 밝혔다. 이 후보는 "앞으로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고 많은 변화와 기대가 생겨날 것이다. 과거 그동안 정책이나 소통에서 어떤 단절이나 배제들이 있었다면 그런 것들을 함께 고민해가면서 개선해나가고 변화시켜 나가는 것, 다시말해서 진정으로 시민들이 모든 주제의 중심이 되는 그러한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