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이 운영하고 있는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이 열리면서 배우 조재현씨도 활동을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재현 의혹과 관련해 여지껏 내사 상태라 수사가 제대로 진척이 안된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조재현이 자신의 설립한 수현재씨어터의 공연을 이어나가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이 수현재시어터 입주 건물이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조재현이 운영하던 연극 극장 수현재시어터가 입주한 조재현 소유의 대명문화공장 선물이 매물로 나왔다. 배우 조재현이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활동을 중단키로 한 뒤 매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수현재씨어터는 내달 3일부터 새로운 연극 ‘비클래스’를 공연 시작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수현재컴퍼니 관계자는 “조재현씨는 수현재시어터 공연에서 손 뗀데다가 공연장과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는 분리돼있다”면서 “수현재 폐업 선언 당시부터 내년 1월까지 대관이 마무리된 상태라 계약 건에 대해서만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조재현은 지난달 각종 연예게 성폭행 및 성추행 등 미투 운동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각종 비난에 휩싸인 바 있다.
조재현 소유로 알려져 왔던 수현재컴퍼니는 “기존에 예정된 공연들은 진행하되, 예정했던 제작공연은 취소 및 정리하며 수현재컴퍼니는 폐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수현재컴퍼니에서는 뮤지컬 4월 15일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4월 29일 연극 ‘에쿠우스’ 공연이 열렸다.
한편,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조재현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사 중인 상태다. 얼마 전 케이블 매체에서는 방송을 통해 배우 조재현의 근황과 미투 관련 수사 상황을 보도한 바 있다. 얼마 전 한 기자가 방송에 출연해 증언한 내용에 따르면 조재현은 광역수사대 여성청소년과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우 조재현 외에도 톱스타 두 명도 내사(비밀리에 조사함) 받고 있다”면서 “피해자가 각 한 명씩 확보됐으며, 두 사람 모두 배우다”라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