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26일 중국진출을 희망하는 유망 중소 농식품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중국 One-Stop 수출지원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주춤했던 對중국 농식품 수출의 최근 반등세를 이어가기 위해 준비되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통관부터 바이어 발굴까지 수출전반에 대한 프로세스를 현지전문가와 함께 분석해보고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업체 관계자는 "중국 수출은 라벨링의 문제로 까다로운 점이 많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對중국 수출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2017년 중국 농식품 수출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 라벨링 불합격으로 전체 통관거부 사례 399건 중 108건이었으며, 식품첨가물 규정위반(73건)과 서류미비(63건)가 그 뒤를 이었다.
aT 백진석 식품수출이사는 "농식품 중소수출업체의 경우, 수출의지가 있다 하더라도 수출국의 복잡한 법이나 절차 등에 막혀 시작단계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해 시범운영하는 중국 One-Stop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One-Stop 지원사업은 aT가 '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현지화사업의 일환이다. 본 사업은 21개 수출국, 97개 현지 자문기관을 통해 비관세장벽 애로해소, 라벨링, 상표권 출원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업체들은 지난 2월 수출 대상 제품별 성분검사를 시작으로 현재는 중국 규정에 맞는 라벨을 제작 중이다. 곧이어 칭다오 aT물류유한공사(법인장 김부영)와 함께 실질적인 수출통관 및 검역절차를 마무리하면 본격적으로 현지바이어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까다로운 중국현지의 통관과 검역절차는 칭다오 소재 전문컨설팅사를 통해 진행하며, 통관완료 품목에 대해서는 수출상담회를 통한 우수바이어 발굴 및 지역 경소상 매칭, 온ㆍ오프라인 마켓테스트 등 수출 전 단계를 지원받게 된다.
이 사업과 관련된 내용은 aT홈페이지 또는 aT수출업체종합지원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