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지난 24일 오전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경남 아이좋아 희망드림센터' 협약 30개 병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도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보호자 및 학교부적응, 정서행동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치유 지원을 위해 도내 30개 병원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경남 아이좋아 희망드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6년 13개 병원을 지정해 학교폭력 피해학생과 학교부적응 및 정서행동 고위험군 학생을 대상으로 535명(2,316회)을 치유한 데 이어 작년에는 사천 한마음병원 등 26개 병원에서 722명(3,640회)의 치유실적을 올렸다.
이번 간담회는 창원 튼튼꾸러기한의원 성진혁 원장을 비롯한 2개 병원의 치유사례 발표와 창원교육지원청 Wee센터 홍대성 전문상담교사를 비롯한 거점 교육지원청 담당자들의 운영 사례 발표를 통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적인 운영 방안을 협의하는 장이 됐다.
이날 박종훈 교육감은 "학교폭력 피해학생 및 학교부적응 학생들에게 치유를 넘어 다시 꿈과 용기를 가지고 희망을 가꾸어 갈 수 있도록 정성어린 치유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 아이좋아 희망드림센터는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성과와 효율성이 인정되고 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신속하고 즉각적인 치유를 받을 수 있도록 7개 거점 교육지원청(창원, 진주, 김해, 사천, 통영, 양산, 밀양)을 통해 협약 병(의)원을 30개로 확대 운영해 치료지원 체계를 넘어 안전하고 희망이 넘치는 경남의 학교 만들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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