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진주시가 2018년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유치한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 융복합 기반구축사업' 이 최종 확정됨으로써 세라믹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에 선정된 거점사업은 2018~2022년, 5년간 총 사업비 290억 원(국비 100억 원, 지방비 180억 원, 민자 10억 원)으로 진주시 충무공동 한국세라믹기술원 옆 부지에 연면적 3,000㎡, 지상 3층의 센터를 건축하게 된다.
센터 내에는 3개 분야(내구성․경제성․유연성) 기능 14종의 세라믹섬유 생산 인프라 장비가 구축되어 세라믹섬유 융복합재 시험평가 및 시제품제작 등 체계적인 기업지원이 가능하다. 아울러 경남의 주력산업인 우주항공, 기계, 조선산업 등 수송시스템용 부품소재산업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2017년 4월 18일 산업부의 '2018년 지역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 신규추진 적합사업' 으로 선정되었고, 지난 2월 13일 산업부 시행계획 공고에 따라, 경남도와 진주시가 지방비 180억 원에 대한 분담 확약과 함께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
3월 12일 신청한 사업계획서에 현재 기업 의견을 반영한 수요조사 현행화와 그에 맞는 장비구축과 센터건축을 주문하는 전문가 평가위원회(3월 30일)를 거쳐 최종 확정을 받은 것이며, 4월말 4개 기관(경남도-진주시-KIAT-한국세라믹기술원)이 협약을 체결하고 5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세라믹산업은 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첨단 소재․부품산업으로 활용분야가 다양하고 특히,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 융복합재 기반구축사업' 은 우주항공, 조선해양, 자동차 등 수송용 산업을 고도화 시키는데 적합한 사업이다.
경남도에서 세라믹산업을 육성하게 된 계기는 2015년 한국세라믹기술원의 진주 이전이 시작이며, 1단계로 '세라믹섬유 실용화센터' 를 구축해 원료와 원사를 만드는 기반을 마련했고, 2단계로 이번 거점사업으로 핵심소재와 부품제조까지 지원하는 기반이 마련돼 향후 3단계로 최종 완제품까지 지원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융합세라믹 특화단지로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현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에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세라믹 등 첨단소재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기획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며, 진주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 등과 연계하여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도 우수해 지역 산업육성과 고급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꾀할 수 있는 미래 신성장 산업이다.
세라믹산업이 산업부의 세라믹산업 글로벌 강국 TOP3 실현과 제4차 소재부품발전기본계획에 부합해 경남의 주력산업 고도화에 시너지 효과로 성장할 것에 주목한 경남도는 '경남 세라믹산업 중장기 육성전략 수립용역'을 추진해 실현성 있는 과제를 발굴하여 세라믹기업 유치와 지원을 위한 터전을 마련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세라믹섬유 복합재 시장은 매년 6%씩 성장하고 있고 경남의 항공․조선․기계산업의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도화․고부가가치화를 주도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신산업으로 진주시를 비롯한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며 "이번 사업의 효과로 사업종료 5년 후 기준 2027년 신시장 창출규모 11조 8천억 원, 생산유발효과 4조 3천억 원과 고용유발효과 5,419명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