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산 전복.(사진=완도군)

(사) 한국 전복산업연합회는 전복 총생산량의 80%를 생산하는 완도군이 최근 전복의 해외수출량 감소와 소비 위축으로 인해 전복가격이 하락하고 생산어가들의 경영여건이 나빠짐에 따라 어민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전복산업연합회에 따르면 몇 년 전부터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소비처를 발굴하고 전복 레시피를 개발하고 해외수출까지 총력을 기울였지만 그래도 전복의 잔량이 아직도 많다.

이에 따라 (사)전복산업연합회는 전복양식현장에서 직접 수매하여 소비자에게 직거래 공급하면서 구매비용을 줄여 판매확대에 나선 것이다. 이번행사는 전라남도와 완도군. (사)완도군 전복협회가 후원하고 (사) 한국 전복산업연합회와 (사) 전복유통협회가 주관하고 있다.

행사기간은 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개월간 이뤄지며, 완도 항 여객선터미널 정면 좌측 청산도가 출입구 쪽에서 이루어진다. 할인행사가는 종전 가격대비 3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9미 1kg이 4만원이며, 12미 1kg은 3만5천원, 전복찜 13미 1kg은 4만원, 전복 찜 6미짜리 1kg은 2만원에 판매 한다. 

이와 함께 무료시식행사도 펼쳐져 여행길에 전복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 전복의 소비는 우선 수출을 통해 활전복과 냉동전복 .가공전복으로 나누어 수출되며 내수시장에서는 활전복 소비가 가장 많다. 하지만 다양한 가공식품개발과 신기술을 이용한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나 예상만큼 활성화를 이루지 못한 형편이다 보니 다양한 판매 전략을 구상 하고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전복의 주요 성분은 한국의 전복Ⅱ에 기술된 2016. 전남대 이정식 교수, 목포대 임한규 교수등 연구한 내용에 따르면 아르기닌 .타우린. 후코산틴. 아리키돈산. 미내랄 등 5가지 특성물질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르기닌은 항산화 작용, 면역 조절, 상처 치유, 성장 호르몬 방출에 도움을 준다. 또 타우린은 시력회복, 태아의 망막 형성, 원기와 피로회복에 좋다. 특히 후코산틴은 항산화 작용, 악성신생혈관 억제작용, 항당뇨작용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아라키돈산은 면역력 개선, 기억력 향상, 간 기능의 향상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네랄은 피로회복, 정력 증강, 뇌의 기능 활성화 기력회복이 필요한 노인, 환자, 임산부, 수험생들에게 좋다. 

▲전남 완도군 청산도슬로우 축제 전경.(사진=완도군)

또 영화 '서편제' 촬영지와 다양한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유채 밭은 환상적이다. 맑은 날에는 제주도까지 조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우리나라에서 낙조가 가장 아름답다는 지리해수욕장과 백사장 길, 노송이 가득한 해안절경 등 모두 비경으로 꼽는다.

청산도 여행은 느림의 미학에 대해 생각하면서 걸으면 그 느낌이 더 감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