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주가 tvN ‘미스티’에서 또 한 번 열연하며 연기력을 뽐냈다. 김남주는 곧 고혜란 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미스티’를 본 시청자와 여론은 김남주에게 호평했다. 파격적이고 완벽한 그녀의 연기 변신에 그의 연기력을 ‘재발견’했다는 말까지 나왔다.
김남주는 SBS 연예 매체 인터뷰에서 tvN ‘미스티’ 출연배경을 묻는 질문에 “시나리오가 너무 좋았고, 남편의 적극적인 지지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하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은 고혜란이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이었고 기존에 없던 강하면서도 당돌한 모습이 혼재된 여성 캐릭터라 더 끌렸다”고 부연했다.
이어 “고혜란 역은 과거부터 하고 싶었던 캐릭터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멜로 장르에서도 선과 악을 넘나드는 캐릭터를 가지면서도 팜므파탈의 매력을 갖춘 여성을 연기해보고 싶었고 이 바램이 고혜란 역으로 말미암아 연기력으로 끄집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남주는 최대한 고혜란 역에 녹아들고자 싱크로율을 최대한 맞추는 데 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하루에 김밥 6알, 한 끼에 3알씩 먹는등 식사량을 최소화했다. 그래야만 고혜란의 느낌을 살릴 수 있다는 것.
남편인 김승우의 응원과 지지도 한 몫 했다. 완벽한 비주얼로 멜로까지 소화해야 하는 터라 잘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는 것. 그 때 용기를 돋아준 사람이 남편 김승우였다고 말했다.
앞으로 행보를 묻는 질문에 “멋있게 늙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지클루니처럼 품위있게 나이먹는 배우는 종종 있지만, 여배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아쉽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금부터 어떻게 멋있게 늙어야 할 것인지 고민해보겠다”고 재치있게 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