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월곡동 청소년문화의집 ‘야호센터’가 ‘삶은 작당’에 입주할 청년들을 모집하고 오는 1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삶은 작당’은 비슷한 또래 세대가 함께 부대끼며 창업·취업·사회참여에 대한 뜻을 실현하자는 의미다. 야호센터는 청사 3층 공간 일부를 ‘삶은 작당’으로 내놓고 청년들과 무료로 공유한다.
공유 대상은 광산구에서 활동하는 청년공동체 또는 15~34세 개인이며, 개인들이 컨소시엄을 만들어도 좋다. 광산구는 심사를 거쳐 5팀과 ‘삶은 작당’을 연말까지 공유한다.
‘삶은 작당’은 입주팀이 원하는 일을 찾고 실현하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진로탐색을 제공한다. 경력과 경험, 지향이 다양한 사람들이 한 공간에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공동사무실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 와 추후 구축할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 기능을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나 개인은 광산구 홈페이지(www.gwangsan.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해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교육지원과에 접수하면 된다. 신청 방법은 교육지원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zionzion@korea.kr) 발송 중 하나다.
‘삶은 작당’은 지난 2월 광산구가 진행한 청년 정책포럼 ‘새파란 민심프로젝트1.0’의 산물이다. 당시 포럼에서는 청년수당과 같은 직접 지원과 함께 ‘청년공간 지원’이 주요 의제로 거론됐다. 다양한 분야의 학습 기회 제공, 청년 공동체 활동 등을 수행할 거점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이에 따라 광산구는 현장 청소년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야호센터에 ‘삶은 작당’을 마련하고 입주할 단체·개인을 모집한 것.
‘삶은 작당’ 사업 문의는 광산구 교육지원과 교육정책팀이 받는다.
이성수 광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청소년과 청년의 요구를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는 것은 마을배움터를 지향하는 야호센터의 책무”라며 “삶을 주도적으로 개척할 청년들의 큰 관심과 많은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