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30일까지 총 14일간 밀양에서 열린 '제56회 전국봄철종별 배드민턴리그전' 이 30일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최대 규모의 배드민턴 전국 대회로써 초등부와 대학부, 일반부 3개 부로 나뉘어 14일간의 대장정 기간 동안 전국의 초등부 55팀 470명, 대학부 23팀 292명, 일반부 22팀 254명의 총 100팀, 1,100여 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참가해 그 간 흘린 소중한 땀방울이 결실을 맺는 대회가 됐다.
선수들의 함성소리와 관람객들의 응원소리로 가득했던 열띤 대회 결과 남자 초등부는 인천 능허대초등학교가 우승, 대전 매봉초등학교가 준우승을, 여자 초등부는 원주 남원주초등학교가 또다시 우승을, 수원 태장초등학교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학 남자부는 서울 경희대학교가 우승을, 익산 원광대학교가 준우승을 했으며 여자부에서는 한국체육대학교가 2년 연속 우승을 하는 쾌거를, 부산외국어대학교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과 삼성전기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했다. 남자 일반부는 접전 끝에 국군체육부대가 작년 우승팀인 삼성전기를 누르며 정상에 올랐고, 삼성전기는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밀양시청 또한 남자일반부 3위라는 호성적을 거두면서 밀양시민들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안겨주었다.
또한, 이번 대회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Naver TV와 SBS Sports에서 Live 중계를 함으로서 수준 높은 배드민턴 경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배드민턴과 밀양을 동시에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밀양시는 배드민턴의 메카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각종 공예 부스 및 공방, 밀양 사진 전시관,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장 운영, 문화관광 안내 및 이동도서 차량지원과 밀양시자원봉사단체 협의회의 커피 및 차‧음료 무료 제공, 밀양여성의용소방대에서 참가 선수 및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한 횡단보도 교통안내 등 이색적인 여러 부대행사와 대회 지원을 통해 전국의 배드민턴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난 해 8일간 열린 대회가 올해는 6일 연장된 14일간 치러지게 되면서 경기장 주변 음식점과 숙박업소는 물론 밀양 시내와 관광지 등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아 밀양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전국에 홍보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 및 관계자분들께서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줘서 감사드리며, 선수들의 눈부신 기량에 우리나라 배드민턴의 미래는 밝다는 것을 확신했다"며 "앞으로도 배드민턴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배드민턴의 도시 밀양도 많이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