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원경찰서는 홍콩에서 일본으로 금괴(골드바)를 수출하는 유통업자에게 배송 아르바이트를 하는 척하며 접근, 골드 바 6개 약 3억 원 상당을 받아 도주하는 방법으로 편취한 혐의로 장 모(22세, 남)씨 등 10명을 검거해 이중 6명을 구속했다.
피의자들은 지역 선후배 사이로, 총책이 실제 배송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 착안, 배달책, 위조책, 대포폰 공급책 등으로 조직적인 사기단을 구성해 범행했고 이렇게 획득한 골드바를 일본 현지 업자를 통해 현금화해 성형수술 및 유흥비, 차량구입 등 호화 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아르바이트생들의 신분증 및 여권까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지만, 피의자들이 신분증까지 위조해 접근하면서 피해를 당하게 된 만큼, 유사 업종에 종사자들은 거래시 신분확인에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