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남해성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가 오는 4월 1일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남해성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수궁가) 보유자인 남해성 명창을 브랜드화한 전국 규모의 경연대회로 판소리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알려 국악의 저변을 확대하고, 미래 판소리 명창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단법인 광양남해성판소리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행사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신인부, 일반(대학)부 등 다섯 개의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판소리 5바탕인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중 하나를 선택해 경연을 펼치게 된다.
특히, 관람객을 위한 축하공연과 더불어 다양한 경품 추첨 행사도 마련돼 경연대회장의 열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본선 대회에 앞서 3월 31일 오전 9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예선전이 개최된다.
광양남해성판소리보존회 관계자는 “금정 남해성 명창을 브랜드화한 이번 대회가 전통문화예술의 계승 발전과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미래의 판소리 명창이 발굴되는 훌륭한 대회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전국에 계신 많은 예비 국악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성 선생은 광양 진상 출신으로 2012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수궁가) 보유자로 지정되어 있다.
또 판소리 대가 김소희, 박초월 선생에게 흥보가와 심청가, 춘향가와 수궁가를 사사받고 오랫동안 적공해 명창반열에 올랐으며, 1981년 이후부터 후학지도에 힘써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