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가 두 번째 문화예술정책을 내놨다.
민 예비후보가 지난 13일에 이어 내놓은 정책은 여행특화, 문화예술치유, 광주정신 계승을 아우른다.
민 예비후보는 광주관광공사(가칭) 설립 계획을 밝혔다. 광주의 의미있고 재미 넘치며 깊이 공부할 수 있는 여행자원을 꿰어 보배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광주를 찾는 여행객들을 돕고, 누구나 쉽고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여행자 숙박시설을 준비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어 민 예비후보는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와 연계해 ‘문화예술치유지원센터’와 ‘문화예술 치유스쿨’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난지역과 소외・취약지역, 성폭력・학교폭력 피해자 등을 지원하는 ‘문화예술치유 특화 사업’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또 5‧18사적지를 문화명소로 조성하는 ‘5‧18사적지 통합 장소브랜딩’ 전략도 눈에 띈다. 5‧18사적지 중 8개 공간을 광주정신을 습득하는 곳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세부 내용은 ▲문화전당에 포함되는 옛 전남도청 별관: 오월일자리 플랫폼 ▲전일빌딩: 문화복합 관광자원으로 리뉴얼 ▲녹두서점: 민주정의 인물 기념공간 ▲광주교도소: 민주인권 기념공원 조성 ▲국군광주병원: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유치 운영 ▲505보안부대: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조성 ▲5‧18국립묘지: 인권예술공원으로 업그레이드 ▲광천시민아파트: 오월문화 창작소로 재탄생 등이다.
한편, 두차례 문화예술 분야 정책을 발표한 민형배 예비후보는 오는 27일 ‘광주공화국의 일자리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