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벚꽃의 향연, 제7회 광양벚꽃문화제가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3일간 광양시 금호동 일원에서 펼쳐진다.
광양시 금호동은 유럽풍의 주택과 조경으로 국내에서 보기 힘든 전원도시로 손꼽힌다.
특히 벚꽃이 개화하는 3월 말부터 4월 초는 주택단지 전체를 뒤덮은 벚꽃을 만나려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벚꽃개화시기에 맞춰 개최하는 광양벚꽃문화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로 인해 지역의 대표 꽃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몇 해 전부터는 전국의 관광객들이 다투어 찾는 벚꽃 명소로 알려져 있다.
광양벚꽃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CNBC미디어(주) 공연기획사업본부 기획으로 금호동 백운쇼핑 내 조각공원 메인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행사도 상춘객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올해는 MC 김두수의 진행으로 걸그룹 비바, ‘갈색추억’ 한혜진, ‘빈손’ 현진우, ‘뿐이고’ 박구윤, ‘청춘서울’ 정하윤, 프로젝트밴드 ‘라온빅밴드’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음악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첫째 날인 3월 30일은 오후 2시부터 한국가수협회 소속 전남지역 가수들이 출연해 문화제의 서막을 열고 김상휴의 색소폰 공연에 이어 6시부터 꽃돌이와 꽃순이, 진달래 등이 출연해 통기타 선율을 선보이며 초대가수 정연주의 공연이 이어진다.
7시부터 개회식이 시작되고 7시 30분부터 정하윤, 신옥숙, 팝페라 가수 김효민, 걸그룹 비바, 현진우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3월 31일은 오후 6시 제철선교합기도체육관의 합기도 시범공연에 이어 청소년댄스페스티벌이 진행된다.
7시부터 오숙희무용단의 밸리댄스, 한울림풍물단의 사물놀이&모둠북 협연이 이어지고 김석봉, 강현수, 소리창고, 한세희, 김종관, 설이, 송채아, 박구윤 등 초대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셋째 날인 4월 1일은 오후 2시부터 한국가수협회 소속 전남지역 가수들의 공연에 이어 광양시립합창단의 특별초청 공연 무대가 준비돼 있다.
이날은 제7회 광양벚꽃가요제가 개최돼 예비 가수들의 경연장이 마련되고 가요제 중에 김상수, 초연, 정서영 등 초대가수들이 출연한다.
이어 한혜진이 피날레를 장식하고 프로젝트밴드 라온빅밴드와 관객들이 함께 하는 7080 추억의 고고장 댄스로 문화제의 막을 내린다.
특히 행사기간 내내 야간 조명이 함께 어우러지는 백운대 벚꽃길은 형형색색으로 연출하는 몽환적인 풍경과 작은 음악회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제2회 광양벚꽃전국디지털사진촬영대회, 솜사탕팝콘체험, 광양시정보화마을 특산품 판매장, 먹거리&체험부스 운영, 캐릭터 블록 만들기, 캐릭터 우드 만들기,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어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전국의 특산물 판매장과 각종 놀이체험, 각설이공연 등 야시장은 3월 28일부터 운영돼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문화제의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최덕환 광양벚꽃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금호동 주택가에 만개한 이 벚꽃들은 단순한 꽃이 아니라 광양시민들과 제철보국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고 있는 포스코 가족들, 그리고 관광객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좋은 추억을 남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