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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파워클라우드 사업 착수…차세대 에너지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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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  2018.03.08 14:10:47

▲사진=CJ헬로 제공

CJ헬로는 올해를 '4차산업혁명 에너지 신사업' 진출 원년으로 삼고, ICT 기반 전기에너지 효율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워클라우드' 사업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방송통신사업의 탄탄한 지역 네트워크 인프라를 토대로 스마트 에너지 사업을 진행해 2020년까지 노후 석탄발전소 2기 생산량에 준하는 약 600MWh의 전력을 절감할 방침이다.

'파워클라우드'는 지역에 거점을 둔 지능형 에너지관리 솔루션 사업이다.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인 'AICBM(AI·IoT·Cloud·Bigdata·Mobile)'을 활용, 전기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전력 소비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강점이다.

CJ헬로는 기존사업의 ICT역량을 인접영역으로 확장, 지역 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지역성 구현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공유틸리티와 ICT를 융합한 파워클라우드 사업은 '스마트시티 솔루션 사업자'로 진화하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CJ헬로는 파워클라우드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등 지역에 분산되어 있는 에너지 다소비기업은 물론 가정의 획기적인 전력절감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CJ헬로는 첫 시작으로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에 착수, 작년 12월 서울대학교와 70억 규모의 투자구축계약을 성사시키며 준공을 완료했다. 해당 계약은 공공기관 대상 ESS분야 최초 민간투자구축 사례로써 향후 사업확장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CJ헬로는 서울대학교를 시작으로 투자사업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재 총 15개소 ESS 계약을 완료했다.

ESS는 전력을 모아뒀다가 필요 시 활용할 수 있는 산업용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다.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전력을 저장해 낮 시간에 이용할 경우 요금편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CJ헬로는 향후 '똑똑한 두꺼비집' 역할을 수행하는 홈 스마트 에너지 매니저를 개발, 에너지 신사업 범위를 가정으로 확장한다. 케이블TV 기반 지역 네트워크를 토대로 가정용 에너지 시장에 진출, 방송·통신·모바일을 융합한 차별화된 에너지 효율 서비스를 제공해 가정에서도 스스로 손쉽게 소비전력을 조절하고 절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에너지 신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SS 보급 활성화 정책에 맞춘 공공·민간부문 투자사업을 시작으로, 수요반응(DR)·에너지관리시스템(xEMS)·가상발전소(VPP) 등 에너지 효율 및 신재생 에너지 연관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독자적 에너지관리 플랫폼과 통합관제센터 기능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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