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안강 칠평천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의 준공과 '고천 재해예방 정비사업' 착공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경주시 지방하천 고천은 신경주 역세권복합단지와 건천읍 화천리 양성자가속기 연구센터 및 배후산업단지를 관류하는 하천이다.
하지만 치수안전성 확보가 절대적이나 하천시설물의 노후화와 홍수로 인한 상습 범람으로 재해 위험도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2014년 하천재해예방사업 신규지구로 지정됐다.
그동안 하천기본계획 수립, 실시설계용역과 주민설명회, 하천편입 토지보상 등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 작년 말 시공사 선정과 착공을 했다.
또 지난해 8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사업비 72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따라서 경주시는 고천 재해예방 정비사업에 총 사업비 268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건천읍 화천리에서 대천 합류부인 광명동에 이르는 고천변 4.76km에 대해 수리시설 개선과 하천 폭을 확장하고 노후교량 5개소 신설을 비롯해 준설작업, 저류시설 설치 등 하천 정비로 자연재해로부터 더욱 안전한 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식생매트리스, 식생가마니 공법 등 주변과 어울리고 식물이 자생할 수 있는 친환경 공법으로 호안을 정비하는 한편, 하천 유지수 확보를 위한 여울형 낙차보 9개소를 개체하고, 배수시설 29개소를 정비해 치수안전성 확보뿐아니라 하천의 생태적 기능을 강화하는 환경친화적 하천 정비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시행으로 신경주 역세권지역개발사업과 양성자가속기 배후산업단지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으로, 경주의 관문인 역세권 하천경관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명품 수변 신도시의 탄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