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키스트 아워'에서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수상 역을 맡았던 게리 올드만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0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조 라이트 감독의 영화 '다키스트 아워'에서 주연을 맡은 게리 올드만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다키스트 아워'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총리였던 윈스턴 처칠이 덩케르크 철수작전을 진두지휘하기까지 고뇌를 그린 영화로, 게리 올드먼은 윈스턴 처칠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게리 올드만은 시상식에서 "미국에 오랫동안 살면서 사랑과 우정을 받아왔다. 멋진 선물을 계속 받았다"라며 "기다릴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었다. 윈스턴 처칠 총리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