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도심권 경제 활력 증진을 위해 지난해 말 시 전체인구의 37%인 5만8000명이 거주하는 행정중심지인 중마동에 정주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사업과 상가 경영컨설팅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인터넷문화 발달로 통신판매가 급증하고 혼밥과 혼술을 즐기는 나홀로족 증가로 회식문화가 변화함에 따라 지갑을 여는 소비층이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사회경제 분위기가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함께라면 힘든 길을 더 빨리 더 오랫동안 걸어갈 수 있다’는 목표로 중마권의 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자영업지원기관인 전남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시는 지난 2월23일 자영업종합지원추진단(단장 채일석)과 실무자 회의를 갖고 3월 중 자영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번 협약이 체결되면 창업상담과 소상공인아카데미, 컨설팅 프로그램, 멘토링 프로그램, 경영자문단서비스, 홈페이지구축, 보증제도 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경영자문단 서비스는 소상공인들이 운영 중 애로사항을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들이 속 시원하게 해결되도록 매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컨설팅 프로그램에서는 메뉴개발과 매장관리 등 1:1로 면담을 통한 애로사항을 해결해줄 계획이다.
소상공인 경영안정화 사업 과감히 투자
시는 소상공인 경영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의 과감한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우선, 식당, 옷가게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000만 원의 융자금 추천과 연 3%이자를 2년간 지원하는 사업도 지원 중에 있다. 또 3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상가 경영개선에도 나서기로 했다.
또 2016년 12월 전남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인당 3000만 원 이하를 지원하는 특례보증제도사업도 하반기에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혼밥혼술을 즐기는 나홀로족을 위한 새로운 소비문화에 대응하는 서비스개선과 업종변경도 유도키로 했다.
소상공인에게 도움 주는 광양사랑상품권카드 사용률 이끌어 내
지난 2008년부터 발행된 광양상품권카드는 광양시 지역 어디에서나 사용가능한 체크카드로 수수료가 2%로 저렴해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올해 2억여 원이 판매됐다.
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연관 기업 등에서 광양사랑상품권카드 구매율을 높여 중마권을 비롯한 광양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기업의 참여와 구매율을 높이기 위해 구매액에 따라 최대 5% 추가 할인을 제공키로 했다.
중마동 특색거리 조성으로 강소상가 육성
시는 특색거리 조성을 위해 이편한고층아파트 주변 중마동 1통에 디자인시범거리사업으로 25억 원을 투입해 광장과 조형물, 간판정비, 주차장 조성을 오는 12월말까지 완료해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또 동광양터미널서 우림필유아파트 간 마동지구는 건물주를 대상으로 사업컨설팅을 통해 특색거리 조성에 적극 나서 작지만 경쟁력에서 강한 상가인 강소상가를 육성한다.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신도시 벨트 탄생
인근 지역에 대규모 도시개발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 중마권은 사람이 모여들 수 있는 정주권 도시로 커 나가고 있다.
중마동민의 힐링공간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마동공원 산책로는 마동저수지 분수대와 연결시켜 관광코스로 개발하고, 광영․의암지구와 와우지구 등 중마권 원도심과 연결시키는 도시 건설 사업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중마권 관문인 성황․도이지구 도시개발사업이 2020년 준공이 되면 골약동~중마동~광영동~옥곡면을 연결하는 대규모 신도시 벨트가 탄생할 전망이다.
아울러 횡단육교와 야경조명, 전망대 등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2019년까지 180억 원이 투입되는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해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제2의 도약을 맞고 있는 중마권은 정주권 도시로 성장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며, “중마권과 주변도시를 연결하는 신도시 벨트를 착실히 추진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