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본상과 대상을 수상한 이후 방시혁 대표와 찍은 사진. (사진=방탄소년단 멤버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방탄소년단을 발굴해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대표 방시혁이 세계적인 케이팝 스타로 성장하는 등 대박날 수 있었던 특급 비밀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방시혁은 23일 방송된 KBS ‘명견만리’에서 “방탄소년단의 성공 비결을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면서 일각에서는 “SNS 소통이 활발한 덕분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 멤버를 만났을 때는 세계적인 가수육성이라는 거창한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면서 “멤버들이 서울에 온 지 얼마되지 않은 데다가 회사규모가 크지 않아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다만, 멤버들 모두 끼와 빛나는 재능이 있다보니 이 친구들과 함께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는 있겠다”고 말했다.
방 대표는 “케이팝 아이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외모, 무대 퍼포먼스, 완성도 높은 뮤직비디오, 트렌드를 반영한 음악 등을 하나의 패키지라고 생각한다”며 “멋진 무대와 훌륭한 음악을 하는 가수들은 많지만 지속성을 띈 가수는 없다면서, 우리는 콘텐츠를 계속해서 보여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시혁은 “방탄소년단은 스타를 넘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는 가수가 되길 바랐다며, 이들에게 음악은 방탄소년단 내면에 있는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생활을 통제하지도 않고 멤버들에게 자유를 주는 대신 알아서 스스로 통제하고 알아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