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공직자 SNS 10대 사용수칙 제정(사진= 고양시)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8일, '고양시 공직자 SNS 10대 사용수칙'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SNS 소통을 통해 스마트 행정은 강화하지만 근무 외 개인시간을 보장해 공무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고자 하는 취지다.
이번 고양시가 만든 'SNS사용수칙'의 목적은 업무 외 SNS 근무지시 등으로 만연한 직원 피로감을 해소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특히 워라밸(Wo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 나만의 케렌시아(Querencia, 피난처, 안식처라는 의미로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나만의 휴식처를 찾는 현상)를 추구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소셜특별시 고양'에 걸맞은 활기찬 공직환경 조성에 앞장선다는 것.
최성 고양시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시민, 직원 간의 커뮤니케이션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협력, 협치를 위한 SNS 직원 활용은 적극 독려하되, 개인 부담을 줄여 즐겁고 효율적인 스마트 소통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요 내용은 ▲SNS의 순기능 극대화 활용(신속성, 확산성, 양방향성), ▲공직자로서 의무 수행을 위한 SNS 사용 주의사항 제고, ▲개인의 휴식권 보장을 위한 행동요령, ▲SNS 업무 피로감 경감 방법(단톡방 다이어트 등)등으로 직원들의 소셜미디어 활용 안내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근무시간 외 SNS를 통한 업무지시는 최대한 자제하되, 국가안보 위협, 재난재해, 집단민원, 감염병 등 시민 안전에 직결되는 긴급한 상황에는 적극적으로 SNS를 활용해 신속한 대응으로 공직자 본연의 의무 수행에 책임을 다하도록 규정했다.
한편 제정된 수칙은 카드뉴스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해 고양시 공무원을 비롯, 각 산하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며, 불필요한 채팅방을 줄이는 ‘단톡방 다이어트’ 캠페인 운동을 통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