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설 명절 울릉도를 찾는 귀성객들은 기존 운임 대비 30% 할인된 금액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지난 1월 포항-울릉 간 연안여객선을 운영하는 여객선사와 설 명절 기간 여객선 운임 할인에 대해 협의하고 2월 12일부터 21일 까지 울릉도를 방문하는 출향인과 귀성객에게 여객선 운임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썬라이즈호[(주)대저건설]의 운임은 64,500원에서 44,100원으로, 우리누리1호[(주)태성해운]의 운임은 68,500원에서 49,900원으로 낮아져 귀성객들의 교통비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여객선 운임 할인 대상은 등록기준지가 울릉군이거나 울릉군에 4촌 이내의 친인척이 있는 귀성객이다.
할인 혜택을 받고자 하는 귀성객은 여객선표를 사전예매한 뒤 5일부터 9일까지 울릉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경북도는 이번 설 명절 기간 동안에도 귀성객, 관광객 등의 울릉도 방문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한 수송체계 구축과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김경원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은 "설명절 기간 동안 안전하고 편안한 여객수송을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귀성객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추석명절 기간 동안에는 12,000여명이 경북 동해안을 통해 울릉도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