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설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상품권, 콘서트 예매권 등을 싸게 판다며 현혹하는 인터넷사기와 택배 송장 조회를 가장한 스미싱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017년 경기남부지역에서 발생한 사이버범죄 2만5639건 중 인터넷사기는 1만8054건으로 70.4%를 차지햇고, 특히 설 명절 전후(10일 기준) 인터넷사기가 전년대비 26.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피해유형으로는 상품권 사기(41건), 콘서트 예매권 사기(10건), 열차승차권(1건) 등 순으로 피해신고가 많았다.
경찰은 인터넷 직거래 시 현금거래 및 계좌이체를 삼가고 안전거래 사이트(에스크로)를 이용하는 것이 피해 위험성을 줄일 수 있으며,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캅 모바일 앱을 통한 판매자 연락처 및 계좌번호 조회도 피해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단, 안전거래 이용시 URL 주소를 정확히 확인해 피싱사이트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출처 불분명한 문자는 절대 클릭 하지 말고 휴대폰 소액결제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간단한 주의 사항만 실천하면 피해예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설 연휴를 앞두고 인터넷사기와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콘텐츠를 제작해 경찰관서 홈페이지 및 SNS, 전광판 등을 이용해 홍보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인터넷사기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