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경기자 | 2018.02.01 14:14:31
광양시가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사용되는 있는 노후된 경유 차량을 LPG차로 전환 시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노후된 경유차는 주행 시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2차 생성 원인물질인 질소 산화물이 LPG차의 최대 93배가 더 배출되고 있다.
특히, 성인보다 최대 3배 정도 호흡량이 많은 어린이가 대기오염 물질에 노출될 경우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호흡기 질환 등의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기 중 미세먼지를 줄이고,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8대의 차량 구입 시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2009년 12월 31일 이전 9인승 이상 15인승 이하 어린이 통학용 경유차량으로 유상운송 허가 차량이여야 하며, 폐차 후 동일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LPG 신차를 구입하려는 차량 소유자이다.
다만, 국․공립 직영 차량, 배출가스 저감 장치 부착차량,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금신청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2월 1일부터 19일까지 관련 서류를 지참해 시청 환경과로 방문하면 되며, 우선순위에 따라 대당 50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신청자는 폐차‧말소 등록을 거쳐 신차를 구입하고, 통학차량으로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후 보조금 지급신청서를 제출하면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김용길 대기환경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의 건강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대기 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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