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관내 영세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와 자립을 돕는 ‘대출보증 출연금’을 지난해 7억 원보다 43% 늘린 10억 원으로 책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출보증 출연금은 영세 소상공인들이 시와 협약을 체결한 시중은행 6곳에서 1인당 최대 5000만 원까지 무담보, 저리로 창업자금이나 경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용인시 출연금의 10배인 100억 원을 소상공인에게 신용보증하는 것으로 자금 소진 때까지 운영된다. 또 올해부터는 대출받은 소상공인들의 이자까지 지원하는 ‘이차보전금’도 3억 원을 신설해 대출금의 3% 범위 내에서 대출 이자의 일부를 1년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원대상은 관내 사업자 등록을 한 소상공인 중 담보 여력이 부족한 사람으로, 신용등급이 3등급 이하이고 2개월 이상 사업장을 영위하고 있어야 한다.
희망 업체는 경기신용보증재단 용인지점에 필요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으면 이 보증서로 은행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이 제도를 시행해 지난해까지 2000여명의 소상공인에게 365억 원의 특례보증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