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인제빙어축제가 지난 27일 개막한 가운데 첫 주말 빙어낚시를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로 행사장이 북적였다. 

올해 빙어축제는 최근 잇따른 한파로 축제장인 남면 부평리 빙어호가 두께 35cm 이상 얼어붙어 지난해 이상 기온으로 포기했던 얼음낚시터를 개장, 주말 내내 전국에서 빙어낚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몰려 북적였다.

대형 눈조각 공원, 얼음 성곽, 얼음 미로 등 예년보다 강화된 볼거리로 아이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은 물론 친구, 연인들이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또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얼음썰매, 눈썰매장, 얼음 봅슬레이, 어린이 직업체험관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크게 한몫했다.

이와 함께 얼음낚시터에서 잡은 빙어를 바로 튀겨주는 빙어 요리 마차와 빙어시식회, 빙어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와 향토음식들은 또 다른 축제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인제빙어축제는 다음 달 4일까지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