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열린 tvN 새 월화극 ‘크로스’ 제작발표회에서 주연을 맡은 베으 고경표의 발언 놓고 파문이 일고 있다.
어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기자들로부터 시청률 공약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지금껏 한 번도 시청률 공약을 생각해본 적 없다. 잘 나오면 좋지만 얼마나 나와야 하는지 모르겠다. 구걸하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고경표 발언 이후 현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분위기가 싸해졌다고 현장관계자는 밝혔다. 통상 제작발표회에서 주연들이 시청률 공약을 내걸어 시청자를 확보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배우의 성향에 따라 공약이 없을 수는 있지만 고경표처럼 대놓고 ‘구걸하는 느낌’이라고 말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상황.
반면 드라마 제작진은 시청률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크로스’ 신용휘 감독은 10%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고경표는 “10%정도가 되면 그때 다시 생각해보겠다”며 끝까지 자신의 뜻을 고수했다.
배우 고경표의 막말은 처음이 아니다. SNS를 통해서 여러차례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류승룡 옹호 발언과 박유천 저격 등 지나친 언사로 네티즌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