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기가인터넷 출시 3년 3개월 만에 가입자 400만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이는 대한민국 전체 인터넷 이용자 5명 중 1명 꼴(2017년 11월 말 기준 인터넷 가입자: 약 2100만명)로 KT 기가인터넷을 쓰는 셈이다.
KT 기가인터넷 400만은 국내 통신 3사 기가인터넷 가입자 670만(업계 추정치) 중 약 60%에 달한다. 올해 5월에는 통신사 최초로 기가인터넷 가입자 수가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KT 기가인터넷 성장 배경에는 KT의 공격적인 유선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있었다. KT는 지난 2014년 3년간 총 4조5000억원 규모의 기가급 네트워크 투자계획을 발표했으며 작년까지 기존 계획보다 4000억원 추가된 총 4조9000억원의 기가 인프라 투자를 완료했다. 실제 KT는 통신 3사중 가장 높은 광시설(FTTH-R) 비중(56%)을 차지하고 있다.
KT 기가인터넷은 결합상품 출시를 통해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KT는 작년 8월 통신사 최초 웨이브2(Wave2) 기술이 적용된 보급형 무선 와이파이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2(GiGA WiFi Wave2)’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와이파이 동시 가입률을 기존 47%에서 62%로 끌어올리며 전체 KT 기가인터넷 가입자 400만 중 약 250만명이 인터넷과 와이파이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고 있다.
KT 기가인터넷 만족도도 한층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KT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중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이 2015년도에 25.7%에서 2017년도 66.6%로 약 2배 이상 상승했다. 또한 2017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초고속인터넷 부문 1위를 비롯해 2017년도 6대 인증기관(한국산업의브랜드파워/한국품질만족지수/한국서비스품질지수/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한국산업의고객만족도/품질만족대상)에서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