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20 메인매치 스티페 미오치치(왼쪽) 대 프랜시스 은가누 챔피언 결정전 결과. (사진 = UFC홈페이지 캡처)
스티페 미오치치가 UFC 최초로 헤비급 3차 방어에 성공했다.
소방관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는 21일(한국시각) 미국 보스턴 TD가든서 열린 UFC 220 메인이벤트 헤비급 타이틀매치서 도전자 프랜시스 은가누를 상대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50-44, 50-44, 50-44)을 거뒀다.
미오치치와 은가누의 대결은 많은 이목을 끌었다. 2016년 베우둠을 꺾고 타이틀을 획득한 미오치치는 오브레임과 도스 산토스를 차례로 꺾고 타이틀을 성공적으로 방어해 왔다.
도전자 은가누는 UFC 데뷔 후 알롭스키, 오브레임 등의 막강한 상대들을 KO로 이기며 미오치치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올랐다. 특히 펀치력은 미오치치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뚜껑을 열어 보니 미오치치는 괜히 챔피언이 아니었다. 미오치치는 특유의 노련미로 은가누보다 한 수 위의 경기 운영을 보였다. 은가누의 강력한 라이트 펀치가 돋보이긴 했으나 미오치치의 테이크 다운과 파운딩을 이기기엔 역부족이었다.
미오치치는 1~5라운드 내내 우위를 점했고, 결국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