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문제로 꽁꽁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는 가운데, 광양시가 중국과의 경제교류 확대를 위해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광양시는 중국 우호도시 잉커우시 경제교류 실무대표단이 1월 18일 광양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허우붜(侯波) 잉커우시 상무(商務)국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 일행 3명은 신현숙 광양부시장을 예방하고, 경제무역 분야 교류 확대 방안을 위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방문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신현숙 부시장은 “양 도시가 앞으로 경제무역 분야 교류에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지난 10여년의 교류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활발히 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잉커우시 방문단장은 “보다 깊이 있는 경제협력과 기업투자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내에 광양시 경제 대표단이 잉커우시를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방문단은 이순신대교와 포스코 광양제철소, 외국인 투자 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시설을 둘러보며,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양 지역 간의 경제무역 협력 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한편, 광양시와 2005년 10월 국제우호도시 교류협약을 체결한 잉커우시는 랴오닝성(遼寧省)에 위치한 인구 246만 명, 면적 5,402㎢의 북중국 주요 관문 도시로, 대규모 항만개발과 더불어 2015년 12월 중국 정부로부터 한․중 FTA 시범단지로 지정된 바 있다.
또 중국 잉커우(營口)) 경제무역과 항만분야의 교류 증진을 위해 지난 2015년 5월 경제무역․항만 분야 실무 대표단이 1박 2일 일정으로 광양을 방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