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열린 SBS수목드라마 ‘리턴’ 제작발표회 현장
성추행으로 물의를 빚었던 배우 이진욱 복귀작 SBS수목드라마 ‘리턴’이 17일 첫방송됐다.
시청자를 숨죽이게 만드는 긴장감 넘치는 몰입도 덕분에 첫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수목극 1위를 거머쥐면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일단 성공했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첫 방영된지 지난 17일 SBS 수목드라마 ‘리턴’은 전국 기준 6.7%, 8.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리턴’이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바로 고현정과 이진욱의 2년 만의 복귀작이기 때문이다. 고현정은 ‘디어 마이 프렌즈’ 이후 2년 만에 신인 작가의 ‘리턴’ 작품을 선택했다.
배우 이진욱 역시 2016년 성추행 스캔들로 인해 물의를 빚은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진 이후 선택한 첫 복귀작이기에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는 것은 당연지사.
이진욱은 지난 15일 ‘리턴’ 제작발표회에서 작품 캐릭터 소개에 앞서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라고 운을 뗀 이후 “지난 1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진욱은 오랜만 이뤄진 복귀라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동료 배우 모두 작품에 애정을 갖고 진지하게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오랜만의 작품출연이지만 ‘연기에만 올인하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배우에게 집중하면 좋은 작품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이어 “현정선배가 드라마 촬영에 앞서 제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어서 저에게는 여러모로 남다른 작품이 될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SBS 수목드라마 ‘리턴’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 TV 리턴 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