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모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이 105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 임명하고 있다(사진= 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시(시장 최성) 산하 유관기관인 고양도시관리공사는 2018년 1월 2일 비정규직근로자 10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비정규직 제로 공기업이 됐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지난해 7월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정규직 전환계획을 수립했고, 외부전문가 및 노동조합인사 등으로 구성된 전환심의위원회와 노·사·전문가 협의기구를 거쳐서 정규직 전환대상을 확정했다.
이번 정규직 전환에는 그 동안 용역근로자로서 매년 소속회사를 바꾸면서 고용불안을 겪어야 했던 청소·경비원들이 모두 포함됐으며, 공사 전문직 및 현업직으로 임용되어 기존 직원들과 동일한 처우와 복지 등을 보장받게 된다.
공사는 2016년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운전 용역원 61명, 2017년 주차·안내 등 용역원 5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으며, 금년 105명 정규직 전환을 포함해 3년간 225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했다.
고양도시관리공사 임태모 사장은 "우리 사회가 비정규직의 규모나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양극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회통합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만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무엇보다 우선으로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비정규직 제로화에 적극 노력하고 정부의 좋은 일자리 기반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