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가 3일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을 둘러싼 여러 의혹 중 전자발찌 착용 여부 및 사실혼을 주장하는 A 씨와의 관계 등의 실체를 드러냈다. 왼쪽 사진은 A씨 거주지 인근에 주차되어 있던 차내에 낸시랭과 전준주가 함께 있던 사진이며, 오른쪽은 A 씨 집안에 있던 전자발찌 재택감독장치. (사진 = 디스패치 보도화면 캡처)
디스패치가 3일 낸시랭의 서류상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을 둘러싼 일부 의혹의 실체를 밝히는 기사를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디스패치는 이날 단독 보도를 통해 전준주의 전자발찌 착용과 사실혼 관계라는 A 씨와의 동거 여부 등의 의혹이 사실에 가까운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디스패치는 지난해 12월 30일 전준주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소문에 대해 해명하기 위해 열었던 기자회견이 끝난 후 전준주와 낸시랭의 행적을 뒤쫓았다. 이날 전준주는 기자회견 직후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라로 향했는데, 바로 사실혼 관계의 여성 A 씨가 거주하는 집이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디스패치 도착 당시 이 빌라에는 경찰이 출동해 있었고, 주거 침입과 도난과 관련한 현장 검증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는 전준주가 A 씨의 집 현관 도어락을 강제로 뜯어내고 들어가 '전자발찌 전용 충전기'와 옷가지, 서류 등을 가지고 나간 상황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전준주가 현관 도어락을 뜯어내야 할 정도로 급하게 전자발찌 충전기를 가지고 나간 것으로 보아 그가 전자발찌를 차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디스패치는 이날 A 씨의 집 안에서 전자발찌 구성품인 재택감독장치를 확인했는데, 이는 곧 전준주의 성범죄자 등록 거주지가 A 씨의 집이었다는 것, 그리고 둘의 동거 의혹이 사실이었음을 입증한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전준주가 대표로 있는 '위한콜렉션'의 명함상 주소지는 갤러리가 아니라 사우나 공사가 잠시 중단되어 비어있는 장소였으며, 마카오의 '윈 팰리스'가 주최하고 그가 후원자로 참여한다는 '1조 원 규모의 전시' 또한 사기극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