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백운장학회(이사장 정현복)가 지난 28일 광양시청 회의실에서 올해 백운장학생에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일반 대학(원)생 515명, 유학생 2명, 특기 학생 32명, 선행학생 9명, 광양경찰서․소방서 자녀 지정기탁 장학금 11명 등 총 604명으로 5억7천7백만 원이 지급됐다.
이날 수여식은 장학금 수혜자와 학부모,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장학회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운고와 광영고 학생 동아리 팀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특히, 올해에는 일부 학생을 대표자로 선정해 장학증서를 전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참석자 전원에게 증서를 수여해 모두가 함께하는 행사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장학금 수여는 전체 장학생 중 분야별·권역별 대표자 30명을 선정해 장학회 임원과 송재천 광양시의회 의장이 장학증서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식전 행사로 ㈜신광판유리(대표 전용배)와 광양항만항운노동조합(위원장 이정원)에서 각각 5백만 원과 1백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기탁식을 함께 추진해 참석자들에게 지역사회 후원활동을 홍보하고, 기부문화 참여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
정현복 이사장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아릅답다”며, “백운장학회에서 학생들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백운장학회는 1991년 설립되어 시민과 기업 등의 자발적 기부로 225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금까지 7,378명의 학생들에게 82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